[프라임경제] 현대차그룹 건설사인 엠코(대표 김창희. www.amco.co.kr )가 민간·공공기관 합작공사에 최초로 참여한다.
엠코는 충주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지나는 주덕읍 일대 213만평 부지에 건설되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MOA(투자합의 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충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시는 정부의 도시개발 정책인 산업교역형·지식기반형·관광레저형·혁신거점형 도시 유형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다.
이 지역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향후 동서간 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인 곳으로 2008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2년말께 부지조성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산업·주거·교육·병원 등 인프라시설을 고루 갖춘 지식기반형 기업도시가 조성된다.
총 사업비 45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기업도시 개발공사는 충주시와 엠코를 비롯해 포스코건설·임광토건·동화약품·주택공사 등이 참여한다.
도시개발을 위한 사업추진방식은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따라 도시조성비의 일정부분을 참여 지자체 및 시공사들이, 나머지는 금융기관에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조달하고, 투자비용은 단지 조성후 분양 수입으로 회수하게 된다.
충북이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 지역개발, 선진국형 산업 집적화, 국토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3만여명의 고용효과와 3조원에 육박하는 직간접 생산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코 이병석 토목본부장은 “이번 기업도시 개발사업은 기업의 니즈(Needs)가 보완된 프로젝트로 향후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간의 상호 역동적이고 협력적인 프로젝트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던 투자합의 각서 체결식에는 노화욱 충청북도부도지사, 김호복 충주시장, 김창희 엠코사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엠코는 2002년 10월 설립된 현대차그룹의 종합건설회사로 4년만에 국내 2만여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평가에서 33위에 올랐으며, 최근 완공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연구센터와 공사 중인 충남 당진 현대제철 부두공사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0년 업계 10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국 LA·독일·슬로바키아·인도·체코·중국에 이어 최근 캄보디아 시장진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