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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SNS 관권선거 호도’ 과열 논란

[8·24 서울시 주민투표- ④] 민주당 트위터 글 게재, 서울시 "허위사실 유포" 맞대응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8.10 14: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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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4일(수) 진행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관련 논란이 SNS으로 이어졌다. 유명 SNS인 트위터를 통한 찬반논란이 과열되고 있는 모양새다.

강희용 민주당 시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울시의 ‘주민투표 안내 홍보’를 비판했다.

   
민주당 강희용 시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강 시의원은 트위터에 남긴 글을 통해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 불법 투표독려운동이 점입가경”이라면서 “이제는 지하철에 이어 버스와 다산콜 120, 버스안내방송 등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출근 전 투표하라니… 이런 경우에 없는 경우가 있나. 관권선거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강 시의원의 글이 게재되자 트위터를 통한 국민 소통에 능한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중단하라”는 자신의 의견과 함께 해당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했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이 트위터에 남긴 멘션.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서울시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서울시 이종현 대변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멘션을 올렸다. 이 대변인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독려를 위해 버스안내 방송과 120 다산 콜까지…라니 시의원께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시면 안되죠”라고 밝히고, “이를 민주당 최고위원께서 퍼 나르기까지 하니 유언비어가 건전 선거 분위기를 해칠까 우려된다"고 대응했다.

민주당 측이 지자체의 정당한 의무이자 합법적인 ‘주민투표 안내’ 행위를 불법이라고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를 묵과하고 있는 서울시 선관위에 대해 명확한 지침을 내려줄 것 등을 재차 촉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