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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1, 2일권 전량 매진

추가 티켓마저 2시간만에 전량 매진 기록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10 14: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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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표적인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1’(이하 GMF) 공식 티켓2일권이 최단 기간 내에 전량 매진되어 공연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출연진 발표없이 진행된 사전 할인 티켓 오픈 시 동접자 2만명을 기록하며, 결제 시스템을 다운 시켰던 GMF는 지난 8월 2일 이적, 언니네이발관, 장윤주를 비롯 20팀이 포함된 1차 라인업을 발표, 온라인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순식간에 엄청난 입소문을 모은 바 있다. 이 결과 8월 4일 예매 개시된 GMF 공식 티켓은 채 8시간이 되지 않아 2일권이 매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주최 측인 민트페이퍼는 “쾌적한 페스티벌을 모티브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체 수용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전체 티켓 수량을 늘릴 수는 없다.”는 방침을 고수한 채 1일권 수량을 줄이고 2일권 수량을 늘려 8월 9일 추가 오픈 했으나, 이 역시도 단 2시간 만에 전량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면서 음악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 역시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다.

예매처인 예스24는 GMF2011은 유례가 없는 당일 95%, 주간 88%이라는 티켓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사전 할인 티켓까지 포함하면 단숨에 연간 순위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게다가 아직 일자별 아티스트가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일권 역시 50% 이상의 판매율을 넘어섰기에 놀라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곁들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 민트페이퍼 측은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솔직히 기뻐할 수준을 넘어서 놀라움과 부담감이 너무도 크다. 관객들의 기대가 큰 만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는 얘기와 함께 “수용 인원 한정은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기에 티켓 추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일찍 매진을 기록한 만큼 암표 거래에 따른 피해 사례가 속출할까 걱정이다. 믿지 못할 개인 거래보다는 가급적 예매처를 수시로 확인해 마지막까지 취소표를 구하시길 권장한다.”라고 당부했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GMF2011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클럽 미드나이트 선셋, 러빙 포레스트 가든, 카페 블로썸 하우스 등 4개 공식 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한다.

현재 1차 라인업으로 이적, 언니네 이발관, 스윗 소로우, 델리스파이스, 뜨거운 감자, 알렉스, 페퍼톤스, 토마스쿡, 10cm, 데이브레이크, 칵스, 검정치마, 국카스텐, 디어클라우드, 로로스, 곰PD와 절묘한 친구들, 소란, 아침, TAHITI 80, DEPAPEPE, 그랜드 민트 밴드와 페스티벌 레이디 장윤주가 발표됐으며, 오는 8월 19일 2차 라인업 14팀이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grandmintfestival.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