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프랭클린템플턴 "美 신용등급 하락 효과, 제한적"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10 12:05: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은 여타 국가들의 연쇄적인 신용등급 하향이 없다면, 미국 신용등급 하향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템플턴은 10일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향의 효과는, 예를 들면 조달금리의 상승과 이에 따른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여력 감소 등으로 향후 중장기적으로 조금씩 나타날 전망"이라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템플턴은 "따라서, 여타 국가들의 연쇄적이고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향이 없다면 이번 미국 신용등급 하향은 미국의 정치적인 이슈에 의한 이벤트이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판단되지 않는다"면서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이라는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와 함께 발생했다는 점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템플턴은 "다양한 악재의 출현 속에서도 글로벌 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계속해서 정상화 과정을 꾸준히 밟아가고 있다. 비록 전체적인 성장률이 높지는 않지만, 추가적인 악재의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 상황에서 향후에는 추가적인 다운사이드 리스크보다는 업사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강력한 성장보다는 비록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이 주식시장에는 보다 더 우호적 환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