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인명피해는 물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이에 따른 재산피해액만 161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10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피해현황은 3명의 인명피해와 154가구 36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재산피해액만 161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완도 보길도 양식장과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유실 피해 등 해양시설 피해규모를 포함할 경우 이번 피해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공시설인 소하천의 경우 광양 16곳과 구례 4곳 등 20곳이 50억원의 피해와 광양 등 12곳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5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도로 37곳(광양 14, 구례 11, 보성 12)과 지방하천 15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되고, 방파제, 부잔교, 선착장, 물양장 등도 큰 피해를 입었다.
완도와 진도, 고흥 등 8개 시군 증양식 시설 64곳의 154어가에서 전복과 넙치, 꼬막 등의 폐사로 35억36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또 어선 88척이 반파되거나 침수됐으며 전남 진도 10어가에서 어구·어망이 훼손돼 총 6억70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전남 나주와 보성, 신안지역에서 배 957ha, 단감 113ha 등 1156ha가 과수낙과 피해를 입었으며, 비닐하우스 340동 20.2ha가 파손돼 농림축산시설에서만 22억6700만원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천과 여수, 광양 등 논, 밭 344ha가 침·관수 됐으며 주택피해도 256가구에서 여수 124가구와 광양 69가구가 침수되거나 반파되는 등 전남 동부지역에 침수피해가 컷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시군별 피해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피해상황에 대한 일제 조사 및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해상의 경우 기상이 호전된 이후 시군별 신속한 피해상황을 조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