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이데나’ 중국 내 독점판매 계약 체결

중국 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글로벌 신약될 것

[프라임경제] 동아제약이 개발한 토종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중국에 진출한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지난 9일 중국 최대 제약사인 상해의약집단(총재 쉬궈시웅)과 ‘자이데나’ 중국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자이데나’는 중국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화이자의 ‘비아그라’, 릴리 ‘시알리스’, 바이엘 ‘레비트라’ 등 다국적 제약사 제품과 승부를 벌이게 됐다.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우)은 상해의약집단 쉬궈시웅 총재와 중국 내 자이데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은 중국 최대제약사의 우수한 마케팅을 기대하는 동시에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중국 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지만 한방의약품과 음지시장이 활성화돼있어 실제 시장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은 ‘자이데나’가 국내개발 신약 중 최고의 상품성과 약효를 지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중국 의약시장의 명품브랜드로 육성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이데나’는 국내 최초, 세계 4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다. 뛰어난 약효와 마케팅으로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국내시장에만 머물러있지 않고 글로벌 신약으로의 진입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FDA 임상 3상이 완료됐으며 러시아 등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