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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의정부에 초대형백화점 건립

연면적 38,000평 규모의 의정부역사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1.28 1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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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신세계(대표 구학서)가 의정부역사에 초대형백화점을 짓는다  

신세계는 수도권 동북부에 매장면적 15000평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 의정부점 진출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진출이 확정된 의정부점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68-54에 위치한 의정부 역사 내로 초대형백화점을 키 테넌트로 해 역사(驛舍), 멀피플렉스 영화관 등이 복합된 형태다.

의정부점은 부지면적 18,000평으로 마트형 식품관을 포함해 지하1층~지상 11층, 매장면적 1만5천평 규모의 대형  백화점과,  10관의 상영관을 갖춘 멀티 플렉스  영화관,  1,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1만 여평의 주차시설을 갖추는 등 연면적 3만8천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쇼핑센터로 개발된다.

의정부점은 2,65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착공, 2011년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새로운 개념의 역사 복합쇼핑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건축사 중 상업시설 개발에 가장 노하우가 많은 ㈜해안건축과 해외설계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외설계사인 일본의 ‘이시모토’ 건축사는 동경 캐롯타워와 요코하마 카미우카역의 게이큐 백화점, 타가마츠시 고토덴역의 소고백화점 등 역사 (驛舍)   백화점 설계 전문 회사다.

신세계는 이번 의정부 역사 개발이 백화점 사업 강화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두고 있다.  
신세계는 먼저 이번 출점으로 수도권 동북부 최대의 백화점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 남부의 죽전점과 함께 수도권 북부와 남부에 매장면적 1만3천평 이상의 초대형 점포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의정부는 현재까지 백화점이 출점되지 않아 경쟁점이 없는데다, 상권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남부의 죽전지역과 함께 수도권 내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의정부는 금오, 민락, 호원, 장암 등 택지개발지구를 포함해 반경 10km이내에 양주 옥정, 포천 신도시, 별내 지구 등이 개발되고 있어 2010년 까지 상권규모는 100만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경원선 의정부-동두천간 연장구간의 복선화 사업이 올해 말 완료되고, 2008년에는 일산, 고양시와 서울 동북부, 남양주, 구리를 연결 하는 외곽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되기 때문에 접근성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의정부점은 양주, 포천, 동두천 등의 경기북부에서 노원, 도봉 등  서울 동북부 지역, 그리고 남양주, 구리에 이르는 거대 상권을 아우르게 된다는 것이 신세계측의 분석이다

신세계는 또 이번 의정부 점 확정으로 2011년까지 매장면적 1만평이 넘는 대형 점포 6개를 보유하게 되어 백화점 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들 점포는 서울 도심과 강남상권, 대도시인 인천과 부산, 그리고   죽전과 의정부 등 수도권 남북부의 핵심 상권 내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내  1번점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구학서 사장은 “부산 센텀시티같은 대규모 관광상업부지 개발에 이어 이번 의정부역사 개발까지 다양한 상업시설 개발로 신세계는 유통전문기업으로서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죽전과 센텀시티, 의정부역사까지 핵심상권 내 초대형 백화점 운영은 신세계의 외형 및 수익성 제고로 업계 내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번 의정부점을 2002년 3월 철도공사로부터 사업자 선정을 받아, ㈜의정부역사를 2002년 12월 설립했으며, 의정부시로부터 올 10월, 상업시설로 개발하는 건축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