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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업, 추석 택배 이용 노하우 ‘공개’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8.10 09: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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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택배업계가 쏟아지는 물량 처리에 분주하다. 추석 특수기는 설과 함께 연중 가장 많은 물량을 소화하는 시기이기 때문.

10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 물동량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2주 전인 8월29일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5일부터 7일까지 사흘 간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이 시기에 국내 택배업체들은 쏟아지는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가용차량과 인력을 총동원해 비상운영 체제에 들어간다. 특히, 택배기사 한 사람이 처리해야하는 물량도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고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휴 열흘 전에 ‘사전예약’

선물을 원하는 날짜에 보내려면 최소한 연휴 열흘 전에 예약해야 한다. 육류, 과일은 월요일에서 수요일 사이에 보내는 것이 좋다.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보낼 때는 주말이 껴 있기 때문에 고객부재시 배송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포장은 ‘꼼꼼’…택배운송장 작성은 ‘손수’

연중 가장 많은 물량이 몰리는 추석 특수기, 허술한 선물포장은 택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깨지기 쉬운 물품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을 충분히 사용해 외부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포장지 겉면에 ‘취급주의’ 등으로 표시를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택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택배운송장에 주소, 연락처, 품목 등을 반드시 고객이 직접 작성하고, 운송장은 배송 완료 시까지 챙겨 보관해 둬야 한다. 특히, 상품가격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택배사 마다 정해 놓은 ‘할증료’를 적용 받아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택배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택배전용 홈페이지서 예약

추석·설 명절에는 콜센터 이용이 평상시 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기본 응대시간도 길어져 택배사들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화 연결이 쉽지 않은 경우도 발생한다. 이러한 특수기에는 택배사 마다 운영 중인 전용홈페이지를 활용하면 택배예약 및 화물추적조회는 물론 서비스 안내, 불만접수 등을 기다리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선물은 구매현장서 즉시발송

이맘때 대부분의 고객들은 제수용품과 함께 추석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와 같은 대형유통 매장을 찾는다. 이에 국내 택배사는 현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극대화 하고 있다.

한진 등은 이 기간 동안 유통매장과 업무제휴를 맺어, 임시 택배카운터를 개설하고 택배접수나 상품포장 등 선물 종류에 따른 맞춤형 택배서비스 제공한다.

◆‘e-쇼핑몰’ 이용해 볼만

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과일, 수산물 등은 신선함 유지뿐 아니라 안전한 배송이 관건. 추석 선물의 의미를 고려해 본다면 국내 택배사가 운영 중인 전문 쇼핑몰을 이용해 볼 만하다.

한진이 운영 중인 한진몰(www.hanjinmall.co.kr)의 경우 영농조합·생산농가와의 제휴로 양질의 상품을 공급받고, 신속한 배송을 위해 ‘산지직송 택배’ 등의 신개념 택배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