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2013년 중반까지 유례없는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
연준은 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범위를 0%~0.2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경제회복세를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수준을 적정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어 "최근 미국의 경제 상황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약하다"면서 "향후 몇분기 동안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전반적인 노동시장 상황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부진하고 노동시장 여건 역시 나빠지고 있다"며 "하지만 9%대를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연준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내부적으로 경제부양을 위해 가능한 정책수단들의 범위를 논의했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채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해 시장 안정감을 찾는데 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