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장애인부모연대(회장 장우철)은 9일 신축되고 있는 야구장과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기장 설계시 장애인 편익시설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올 7월 한국프로야구위원회가 발표한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 시설 및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8개 프로야구 홈구장의 휠체어석은 전체좌석 대비 평균 0.12%(평균 22석)이며, 목동야구장이 0.23%로 가장 높고, 문학구장이 0.05%(휠체어 13석, 보호자 13석)로 가장 낮았다.
무등경기장 야구장의 경우 12,631석 중 20석으로 0.1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리프트와 엘리베이터 시설이 전무해 장애인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광주장애인부모연대는 신축되는 야구장과 다른 경기장 설계시 장애인 이동권과 관람권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장우철 상임대표 |
장우철 광주장애인부모연대 상임대표는 “광주가 진정한 인권도시가 되려면 소외계층의 인권이 중시되고, 장애인들의 권익이 존중될 때 비로소 완성 된다”며 “장애인들이 불편함없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장애인부모연대는 10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1층 입구에 모여 기존 체육시설 및 신축 예정 체육시설에 장애인 이용 편의와 관람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