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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증시폭락에 ‘내실 경영’ 강화

글로벌 철강수요 둔화 등 경제 불확실성 대비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8.09 18: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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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철강업계의 하반기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 세계 경제 리스크가 철강산업 부진으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이에 철강업계가 꺼내든 카드는 내실경영.

앞서 철강업계는 3분기 철강가격 상승과 더불어 하반기 일본 피해복구 수요 확대를 예상했지만, 이번 사태로 하반기 글로벌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와 함께 원료가격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불확실성 가중에 대비한다는 게 철강업계의 중론이다. 투자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고, 원자재 변동 등에 대비해 원가절감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내 이익 창출 범위 내에서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제철소 및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착공과 포항 선재 및 스테인리스 제강공장 증설 등 철강투자를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 제고 및 원가절감 노력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패밀리사간 협력 강화를 통해 패키지·융복합형 사업모델 구체화로 다각적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현재까지는 이번 사태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기 때문에 현행대로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내실 다지기를 경영전략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