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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소기업 살리기 '팔 걷어붙였다'

취업박람회·채용장려금 등 신규 일자리 창출 앞장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8.09 17: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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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은행권이 중소기업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은행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인력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의 만성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청년실업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돼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중소기업 신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는 업계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KB금융은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 'KB굿잡'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정규직원을 채용하는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인력 1인당 5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올 연말까지는 총 40억원 규모의 채용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 올 10월 경에는 송도에서 '2011 KB굿잡 취업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KB굿잡 관계자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남동공단 내 우수기업을 방문하는 '공단투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일자리 연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KB굿잡'이 중견·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돕는 희망과 상생의 한마당이 되고 나아가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 5월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신한희망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맞춤 인재확보와 청년구직자에게 일자리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는 취업한 구직자에게는 매달 30만원씩 3년간 최대 1080만원의 적금을 불입해주고 박람회를 통해 직원을 채용한 기업에게도 최대 90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함께 5000명의 취업자들에게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서민과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더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