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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큐브’ 통해 성장 발판 마련…하반기 돌풍 ‘예고’

사전계약 1000대 돌파…월 500대 연내 2500대 판매 ‘가능’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8.09 16: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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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닛산의 하반기 터닝포인트로 점쳐졌던 큐브가 9일 공식 선보였다. 큐브의 질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전 계약도 7월에만 1000대 이상 돌파하며 하반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는 큐브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모델로 등장했다.
출시 행사에서 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는 “큐브를 통해 자사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다른 차종의 판매량 증가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큐브는 닛산 브랜드를 국내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당초 월 300대로 예상했던 판매 목표치도 소비자들의 성원이 힘입어 500대로 늘릴 것을 고려하고 있다.

닛산 엄진환 이사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공급만 받쳐준다면 월 500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닛산측은 이미 계약된 1000여대의 차량 인도 완료시기를 10월로 보고 추가 물량에 대해선 본사와의 지속적인 합의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생산 차질이 여타 업체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어서 추가물량 확보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닛산은 큐브의 국내 상륙과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출시 행사에선 켄지 나이토 대표가 카메라 앞에 전문 모델들과 함께 직접 포토그래퍼로 등장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나이토 대표의 이 같은 연출은 큐브가 지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표현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나이토 대표는 평소 “일본에선 노년층들도 큐브를 애용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차량이 큐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닛산은 슈퍼스타K 공식후원을 통해 오디션 참가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름과 동시에 향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큐브 시승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소개된 큐브는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대폭 개선한 제 3세대 모델이다. 큐브의 판매 가격은 1.8S 2190만원, 1.8SL 2490만원으로 국내 수입차 중 최고의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