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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황] 주요종목 매수주체 '실종' 낙폭 키워

현대삼호중공업 8만원선 이탈, 삼성SDS 하락 지속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09 1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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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9일 1700선까지 무너졌던 코스피지수가 장 후반 미국 FOMC회의에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낙폭을 축소해 18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가운데 432.88포인트로(-6.44%)로 마감됐다.

장외중요 종목은 침체된 분위기 속에 매수주체가 실종돼 낙폭이 확대된 모양새였다. 장외시황 정보제공 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범현대그룹의 현대삼호중공업은 4.27% 추락하며 8만원선을 이탈했고, 현대엔지니어링도 5거래일 동안 4.41%의 하락율을 보이며 32만5000원(-2.99%)에 마감됐다.

삼성SDS 역시 하락이 지속되면서 12만7500원(-2.67%)으로 밀려났으며, 서울통신기술(6만3500원)과 세메스(23만2500원)도 각각 0.78%, 1.06% 조정을 받았다. 삼성의 해외 의료기기업체 인수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삼성메디슨은 사흘 연속 약세가 지속됐다.

SK건설은 UAE(아랍에미리트)에서 1800억원 규모의 아파트 공사를 단독 수주했지만 가격변동이 없었던 반면, 포스코건설은 8만1000원(-0.31%)으로 소폭 하락했다.

본격적인 상장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미래에셋생명은 1.91% 추가 하락한 1만250원을 기록했으며, 월납보험료 실적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KDB생명은 보합으로 마감됐다.

엘지씨엔에스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3만원대를 위협받고 있으며, LS전선은 낙폭을 축소하며 0.40% 하락에 그쳤다.

이밖에 엘피온(2475원, -4.81%), 보광훼미리마트(9만4000원, -0.53%), 팬택(340원, -2.86%) 등은 하락했으며, 현대로지엠(1만1750원), IBK투자증권(4850원), 세원테크(4300원) 등은 어제와 같았다.

코스닥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는 화진은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면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화진은 12.90% 급락하며 6750원으로 내려앉았다.

단기간 급등세를 보였던 케이맥과 테크윙은 각각 1만7250원(-8.00%), 2만1000원(-6.67%)으로 하락했다.

보안솔루션 개발업체 시큐브(3900원, -8.24%)는 반등하지 못한 채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업체 엠씨넥스는 2.06% 추가 상승하며 1만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승인종목은 종목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액정표시장치 검사장비업체 쎄미시스코 1만6000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만2500원으로 각각 4.92%, 1.56% 상승했다. 반면 사파이어테크놀로지 8만3750원, 신흥기계 8650원으로 각각 2.79%, 1.14% 내렸다.

8월 중순 이후로 공모일정을 늦추기로 한 피앤이솔루션은 하루 만에 상승을 되돌리며 1만1750원(-4.08%)을 기록했다. 로보스타(1만1000원), 디엔에이링크(1만1500원), 씨제이헬로비젼(1만3700원), 넥스트리밍(9500원) 등은 관망세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