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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식’이 상팔자? 개미들 패닉상태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8.09 11: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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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명에 가까운 개미투자자들의 탄식소리가 곳곳서 들려오고 있다. 엿새만에 코스피지수가 400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

증권포털사이트 ‘팍스넷’ 게시판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한 회원은 “주식한 이래 이런 공포장이 있었느냐”며 “그동안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장은 무섭고 두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요즘 보유주식 없는 ‘무(無)주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실감난다”면서 “1~2주 내로 상당수 나가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 전망에 대한 비관론도 팽배했다.

한 개인투자자는 “1100포인트가 현실이 될 듯하다”며 “믿기 싫지만 다시 900포인트 찍을 수도”라고 낙담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다우지수 4000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지금 현 상황은 서브프라임 사태와는 비교가 안 되는 세계 대공황”이라고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