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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김치찌개에 넣어 먹는 튀긴 두부 ‘고소아게’

입소문 타고 매출 급신장…누적 판매량 30만모 돌파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8.09 11: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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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풀무원식품이 지난해 말 출시한 일본식 튀긴 두부 ‘고소아게’가 최근 가파른 판매 성장률을 보이며 7월 중순 누적판매 30만모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풀무원식품의 튀긴 두부 '고소아게'.
‘고소아게’는 기존 일반 두부 틀을 벗어난 독특한 외형으로 두부를 노릇한 튀김옷이 감싸고 있는 형태다. 현미유에 가볍게 튀겨내 겉은 쫄깃하고 속은 두부 자체의 부드러움을 그대로 유지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요리용 두부다. 조리없이 바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운 뒤 소스만 뿌리면 한 끼 반찬이나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이다.

이 같은 ‘고소아게’는 일본의 아게도후와 유사한 형태로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아 출시 초기 월 2만모 정도 판매되는 등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였다.

이에 풀무원식품은 ‘고소아게’가 찌개와 잘 어울린다는 점에 착안해 김치찌개, 부대찌개 등 한식 메뉴와 궁합을 맞춰 소비자 시식 체험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누적 판매수량 30만모 중 7월 한 달 동안에만 연초대비 4배 증가한 11만모가 판매됐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당초 목표였던 연간 매출 50억원을 뛰어넘어 1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풀무원측은 내다보고 있다.
 
풀무원식품 두부사업부 신상훈 PM은 “‘고소아게’가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만 판매 중이고 아직 SSM(기업형 슈퍼마켓)이나 개인소매점에 입점되지 않았는데도 기대 이상의 판매가 일어나고 있다”며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낼 다양한 두부를 개발해 전체 두부시장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