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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硏 "우리금융 매각시 감정적 PEF배제 안돼"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09 0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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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금융지주 인수주체로 사모펀드(PEF)는 무조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견해를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 박용린 정책제도실장은 9일 보고서에서 "PEF의 긍정적 역할은 살리되, 금융지주회사 운영과 충돌하는 행위를 견제, 규율함으로써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실장은 "경영진 선임계획·인수 후 경영계획·구속력있는 배당관련 약정 등 PEF의 적격성이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면서도 "원칙적이고 감정적인 불가론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실장은 "PEF의 경영능력은 이들이 영입할 전문경영인의 경험과 역량에 좌우될 것"이라면서 "PEF는 투자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도 우리금융을 다시 팔기 전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왜곡시키거나 과도한 위험을 추구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높은 배당성향으로 인하여 우리금융 건전성을 헤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자본건전성을 해칠 만큼 높은 배당성향은 입찰 과정에서 걸러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