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입사원 자가평가와 선배직원의 평가, 차이 얼마나?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09 07:25: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제 막 입사해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신입사원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또 선배직원들의 눈에 비친 이들의 모습은 어떨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신입직장인에 대한 평가’를 입사 1년차 미만의 신입직장인 245명과 최근 1년간 신입사원이 있었던 직장인 253명에게 함께 물었다.

먼저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생활 적응도에 대해 물었는데, △‘다소 잘 적응하고 있다’(37.1%)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8.6%) 등 절반 가까운 45.7%가 잘 적응하고 있다고 답했고,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별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21.2%)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0.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통이다’ 32.2%)

하지만 적응과는 별개로 신입사원이기에 느껴지는 부족한 점들이 있을 것.

회사생활을 하면서 본인이 가장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무엇이냐고 묻자, ‘업무에 대한 지식’(41.2%)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창의력과 독창성’(16.7%) △‘의사소통 능력’(10.7%)과 △‘동료들과의 친밀도 및 유대관계’(10.6%)에 부족함을 느낀다는 이들도 있었고, △‘업무에 대한 열정’(8.6%) △‘회사에 대한 충성심’(6.1%) △‘기본적인 예의범절’(2.0%) △기타(1.6%) 등을 꼽기도 했다. (△‘별로 부족한 점이 없다’ 2.4%)

점수로는 스스로를 66점(100점 만점) 짜리 신입사원이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반면 신입사원을 지켜보는 선배직원들의 시각은 조금 달랐다.

우선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는데, △‘보통이다’(42.7%)는 의견이 가장 높은 가운데 △‘약간 불만족스럽다’(22.1%) △‘매우 불만족스럽다’(13.8%) 등 35.9%가 불만을 표시했다. 만족스럽다는 의견은 21.4%(△‘다소 만족한다’(19.4%) △‘매우 만족한다’(2.0%))였다.

점수로 표현한다면 몇 점인지를 묻자, 신입사원이 평가한 66점보다 6점 가량 낮은 60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신입사원 스스로의 평가보다는 박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셈.

신입사원들의 부족한 점으로는 ‘기본적인 예의범절’(28.5%)을 가장 먼저 지적했다. 신입사원들이 주로 업무에 대한 지식이 가장 부족하다고 꼽은 것과는 다른 결과이다.

두번째로 꼽힌 ‘업무에 대한 열정’(17.8%)도 마찬가지. 업무능력보다는 태도의 문제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
 
이어 △‘업무에 대한 지식’(14.6%) △‘의사소통 능력’(9.9%) △‘동료들과의 친밀도 및 유대관계’(5.5%) △‘창의력과 독창성’(5.1%) △‘회사에 대한 충성심’(4.3%) △기타(2.8%) 순이었다. (△‘별로 부족한 점이 없다’(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