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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水’…“아리수 WHO 수질 기준 합격”

NSF 수질검사 결과 WHO 먹는물 기준 등 303항목 ‘적합’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8.08 17: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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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의 자랑 ‘아리수’가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 세계적인 수질검사기관인 미국 NSF에 서울시 아리수 5점을 의뢰해 검사한 결과, WHO(세계보건기구) 먹는 물 가이드라인에 모두 적합한 수질로 나타난 것.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은 지난 2010년 12월 말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의 표준정수 처리수 및 고도정수 처리수, 일반 가정과 식당 등 2곳의 수도꼭지 수돗물, 병물 아리수 등 총 5점을 채취해 NSF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기관인 NSF 전경 및 처리 모습.


시가 수질검사를 의뢰한 NSF는 국제적인 명성과 권위를 지닌 곳으로 WHO가 지정한 유일한 수질검사 협력시험기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아리수는 지난 2008년부터 NSF에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수질검사를 받았고,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아리수가 검사받은 물질은 WHO 먹는물 가이드라인(155항목)을 포함한 무기·유기물질 등 총 303항목이었고, 검사 결과 서울시 아리수는 WHO 먹는물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전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공급의 최종단계인 가정의 수독꼭지 수돗물까지 조사함으로써 아리수의 품질은 물론, 생산~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의 우수한 품질 관리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질 검사를 통해 서울시 아리수의 세계적 품질이 다시 한 번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고객들과 함께 세계 최고 품질의 아리수를 만들어가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렇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리수 수질을 시민들에게 직접 확인시켜주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보고 아리수 무료수질관리 특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요즘 잦은 집중호우로 수돗물 수질, 안전성 등이 염려되는 시민들의 경우 무료수질관리 서비스를 신청(국번 없이 120)하면 품질관리요원의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