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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경호실장 국립묘지 안장 철회돼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8.08 16: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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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의원 일동은 8일 성명을 통해 5공시절 경호실장을 지낸 안현태의 국립묘지 안장 결정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 일동은 “국가보훈처는 5공 군부독재의 핵심인물인 안현태의 국립묘지 안장을 졸속으로 결정했고 안현태는 지난 6일 비밀리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며 “안현태는 5공시절 경호실장을 지낸 자로 5․18항쟁 관련자들을 ‘폭도’로 매도하고 강제진압을 통해 수천 명의 광주시민들을 살상한 군부의 지휘선상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어 “5․18민주항쟁을 탄압한 안현태의 국립묘지 안장은 건국이래 독재정권에 저항해온 민주화 운동에 대한 모독이며 이제껏 굳건히 쌓아왔던 민주주의의 신념을 무너뜨리는 것이다”고 성토했다.

특히 “이런 곳에 총칼로 국민의 생명을 빼앗고 민주화의 억압에 앞장 서 왔으며 비자금 비리사건으로 구속된 적인 있는 범법자를 안장한다는 것은 147만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