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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자회사 통해 한방스토어 국내 첫선

KGC라이프앤진 ‘보움’ 론칭…기존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 선언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8.08 14: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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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방을 콘셉트로 한 ‘생활한방스토어’가 국내 첫 선을 보이며 오는 2012년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KT&G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대표 김상배)의 신개념 건강전문 프랜차이즈 ‘보움(BOUM)’은 8일 서초동에 1호 매장인 ‘보움스퀘어’ 개관식을 진행했다. 

보움은 국내 최초 생활한방스토어로, 치료보다는 일상에서 건강을 지키고 병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KGC라이프앤진 김상배 대표는 “예전에는 잘 먹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지만 이제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우리의 화두가 됐다”면서 “보움은 고객 개인의 체질과 계절변화 등에 기초한 개인맞춤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KGC라이프앤진이 국내 최초 한방스토어 '보움'을 론칭했다.
보움은 이를 위해 단순히 제품을 진열, 판매하던 기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달리 매장 내에서 한방 전문의의 체질 진단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셀프 메디케이션 서비스(Self-Medication Service)’를 제공한다.

또, 구체적인 건강 정보를 위해 영양학자와 실시간으로 화상 대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1호점 직영점 매장인 ‘보움스퀘어’ 2층에는 한의원이 입점 돼 있어 구매 전, 전문적인 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자가진단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방을 기반으로 한 한방식품, 건강기능식품, 자연식, 헬스&뷰티 케어 등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 고객 니즈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나이대별로 제품을 기획해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보움은 한방을 콘셉트로 한 만큼 모든 제품에 생약 성분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KGC라이프앤진 송원종 전무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모든 생약 성분은 한국인삼공사의 계약 농가에서 재배한 것만을 사용해 안전성과 유통의 안정화를 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KGC라이프앤진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생약 성분을 위해 개관식을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당초 보움 1호점 보움 스퀘어는 7월22일 개관 예정이었으나, 제품에 들어가는 생약 성분이 국내 기준보다 까다로운 한국인삼공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기준에 맞는 재료를 찾아 제품화하면서 8일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보움 스퀘어 등 보움 스토어는 일반인이 운영하는 형태와 한의사∙한약사 등 전문가가 운영하는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보움은 한의사가 운영하는 1호점 보움 스퀘어 오픈에 이어 8월말 목동점과 9월초 대치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직영점 운영으로 기반을 다져 올해 20개 가맹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가맹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80개 매장을 오픈하고 2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목표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KGC라이프앤진 김상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KT&G 그룹사 임원진이 참석했다. 보움 건강미인 홍보대사로 선정된 2011 미스코리아 진 이성혜, 미스코리아 미 공평희 등이 참석해 건강 지킴이로서의 활동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