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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과대포장 없앤 '착한 과자' 선보여

이마트 제안통해 내용물은 동일, 포장만 줄인 착한포장 과자 선보여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8.08 13: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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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포장사이즈를 줄인 일명 '착한 포장' 과자를 선보인다.

이마트가 해태제과, 오리온 등 2개 제조사에 제안해 이뤄진 이번 '착한포장' 과자는 기존 포장보다 최대 10% 줄인 것으로 오는 8일부터 선보인다.

이마트가 이처럼 포장사이즈를 줄인 '착한포장'과자를 선보인 이유는 내용물보다 포장이 지나치게 큰 과자의 경우 소비자들이 과자내용물에 대해 오인을 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포장지를 줄여 환경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해태제과 '초코틴틴(76g)'과 오리온 제과의 닥터유 '새우라이스칩(104g)' 등 2종으로 이마트는 단계적으로 착한포장 과자 상품 수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해태 초코틴틴의 경우 기존 대비 포장상자의 가로와 세로 사이즈를 각각 5mm 축소했으며, 오리온 새우 라이스칩은 외부 포장상자 세로 3㎝와 내부포장지 세로 3㎝를 각각 줄였다.

한편, 사이즈가 줄어든 착한 포장은 환경 보호 효과도 높아 소비자 신뢰 회복과 더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이마트는 예상했다. 

줄어든 상품 포장 사이즈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해태 초코 틴틴은 17.3개당A4 용지 한 장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어, 이마트 판매량으로만 연간 8000장의 A4용지 절약 효과가 발생한다.

이마트 최성재 가공식품담당은 "과자 포장의 경우 내용물보다 포장이 과도하게 커 일부 소비자들이 과자 내용물을 오인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 착한 포장 과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이마트의 착한 포장을 위한 작은 실천이 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상품 수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