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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회사채 발행 8조7215억 한 달새 27%↓

발행규모 한국남부발전(주)·(주)하나은행 1위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08 13: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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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7월 발행된 회사채 발행규모가 8조7215억원을 기록해 지난 6월 12조3997억원에 비해 2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달 11조8346억원 보다 26.3% 감소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사장 김경동)에 따르면 회사채 전체 순발행규모는 1조 12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조7432억원에 비해 70.0% 급감한 것이며 작년 같은 달 6278억원에 비해 78.7% 늘어난 수치다.

   
2011년 7월 회사채 발행규모 (단위:억원 / 제공:한국예탁결제원)
일반회사채 순발행이 1조2590억원을 기록해 지난달에 이어 순발행 추세를 이어갔으며 금융회사채는 지난 6월 1조7501억원이 순발행됐으나 7월에는 발행금액보다 상환금액이 1374억원 늘어나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규모는 한국남부발전(주)가 3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상선(주) 3200억원, 현대산업개발(주) 2100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개 회사의 발행금액은 2조156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사채의 절반이 넘는 52.9%를 차지했다.

7월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 6486억원을 기록해 지난 6월 6조6020억원에 비해 29.6% 감소했다.

특히 여수신금융채 발행금액이 1조 1900억원으로 한 달 만에 62.1% 급감한 반면, 금융투자회사채는 5000억원이 발행돼 지난 6월 2200억원에 비해 127.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주)하나은행이 6700억원이 가장 많았고 (주)KB국민카드 4000억원, 하나에스케이카드(주) 3365억원 순이었다. 상위 5개 회사의 발행금액이 1조9465억원을 기록해 전체 금융회사채의 41.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