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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 숙면 도우미 제품은?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8.08 0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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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위로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한여름 밤은 길고, 배고프다. 한 여름 밤에는 높은 기온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배가 고파져서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게 된다. 그 결과 더부룩한 채로 잠이 들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아침에도 피곤함이 잘 가시질 않는다. 한 여름밤 배고픔을 달래주는 저칼로리 야식과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간식과 숙면을 도와주는 제품을 소개한다.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오랫 동안 깨어있다면, 저칼로리 간식으로 배고픔을 달래보자. 밤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속이 편하지 못해 잠을 청하기 힘들어 지고,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칼로리도 낮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벼운 간식을 먹는 게 좋다.

켈로그 ‘스페셜K’는 시리얼형태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저칼로리에 영양소는 골고루 갖춰 한 여름밤 야식으로 딱이다. 쌀을 주원료로 도톰하게 구워내 바삭바삭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1회 섭취량(40g)당 열량은 152칼로리(kcal), 지방은 0.2g에 불과해 먹는 즐거움과 맛, 영양 섭취를 누리면서도 살찔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야식이다. 이때 시리얼을 저지방 우유와 함께 먹으면 적은 열량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우유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몸과 마음을 안정 시켜주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성분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청정원 ‘착한칼로리면’은 ‘곤약’을 주재료로 한 면요리 제품으로 소량의 칼로리만으로 간편하면서도 포만감이 느껴지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곤약은 1인분 (150g)의 열량이 15kcal에 불과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97%의 수분과 3%의 글루코만난 식이섬유로 구성된다. 냉면, 우동, 스파게티 등 6종의 칼로리가 모두 1인분에 130kcal 미만이라 저칼로리 야식으로 추천할 만 하다. 가격은 2900원이다.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릭렉싱 효과가 있는 뷰티제품을 바르면 정서적 안정을 더해주며 숙면 도우미 역할을 해준다. 아비노의 ‘스킨 릴리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위드 쿨링 멘솔’은 피부에 뛰어난 진정효과와 심신의 피로 해소와 릴렉싱 효과가지 있어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르는 것이 귀찮다면 뿌리는 제품도 있다. 더 바디샵의 ‘콰이엇 나잇 드리미 필로우 앤 바디 미스트’가 그런 제품이다. 카모마일 향의 바디 미스트로 잠자리에 들기 전 베개에 뿌려 주면 숙면을 도와 준다.

무더위를 싹 날려줄 시원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양사는 ‘큐원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만들기 믹스 3종’(바닐라, 딸기, 녹차)을 출시했다. ‘큐원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만들기 믹스’는 별도의 아이스크림 메이커 없이 아이스크림 믹스 1봉(95g)을 우유200ml에 넣어 저어주고 거품을 내 얼리기만 하면 아이스크림이 완성된다. 1개 제품으로 3~4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000ml이상의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어 여럿이 즐기기에 좋다. 또 합성 착색료를 첨가하지 않아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가격은 3600~3700원. 가정에서 편리하게 얼려 먹을 수 있는 유산균 발효유 ‘요러케(요쿠르트&러브&아이스케이크)’도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이다. 이 제품은 여름철 빙과류 섭취가 많은 어린이를 위한 영양 간식인 동시에 위생적으로 제조돼 자녀의 건강을 걱정하는 주부들의 고민도 해결해 준다. 유산균은 얼리더라도 죽지 않고 잠시 휴면 상태를 유지하다가 몸속의 체온에서 다시 활동하기 때문에 유산균 발효유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원함까지 더해 여름철 간식으로 적당하다.

여름철 숙면을 방해하는 건 더위만이 아니다. 무더위로 커피, 홍차, 콜라, 녹차 등 시원한 음료를 찾게 되는데 이들 음료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저녁시간 이후 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삼가는 것이 좋다. 여름 밤이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맥주도 갈증을 유발해 열대야의 좋지 못한 습관이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탈수 증세가 나타나, 술을 마시고 잠들면 갈증을 느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자연히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만든다.

켈로그 관계자는 “열대야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피로를 호소 하는 분들이 많다. 야식 먹는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잠자리가 더 편해질 것이다.” 라며 “기름진 고열량의 야식보다는 칼로리가 낮은 제품이 속에 덜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