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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재해로부터 ‘안전한 나라’ 만드는 데 최선 다하겠다”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08 08: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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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은 8일 홍수와 산사태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이번 수해를 계기로 재난관련 예산은 최우선적으로 편성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7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번 수해를 겪으면서 기존의 재난방재시스템은 한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방재 시설의 4배에 달하는 200년 빈도로 시공한 결과로 강 주변 상습 침수지역이 피해를 면할 수가 있었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4대강처럼 기후변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재난 기준과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우선 총리실 주관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분야별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면서 “확대.개편되는 '국립방재연구원'을 통해 앞으로 재난안전을 총괄 연구하고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우선 국가안전 방재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안전과 방재기준을 강화하겠다”면서 “방재 관련 기관들의 상호협력 체계를 유기적으로 구축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방재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백여 년 만의 폭우에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정신이 빛을 발했다. 수해복구 현장에서 땀 흘린 사람들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18만 명에 이르렀다”면서 “자원봉사는 이제 하나의 ‘사회시스템’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