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100달러짜리 노트북을 받았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메사츄세츠 기술대(MIT)의 미디어 랩 설립자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트(Nicholas Negroponte) 교수는 토요일 과룰류스 공군기지에서 룰라 대통령과 만나 100달러짜리 노트북을 전달했다.
브라질은 이번 주 초에 시험용으로 50대의 노트북을 더 받을 예정이다.
네그로폰트 교수는 브라질이 이 노트북을 위한 서버를 생산할 것이며,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노트북은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이를 위한 서버가 마련되어야 한다.
미디어 랩의 연구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호드리고 라라 메스끼따 씨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브라질이 정보세계에서 기회를 갖느냐 아니냐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정부가 네그로폰트 교수와 협력해서 공립학교 아이들을 위한 100달러짜리 노트북 개발을 실현코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목적에 근접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이 노트북의 가격은 150달러 정도에 달한다.
룰라 대통령은 만약 적당한 기간 내에 목표를 달성하면 이 프로젝트는 브라질에서 도입되었던 디지털화 사업 중에서 최대의 과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현재 개발된 노트북 가격이 100달러까지 내려가면 사진기사 자녀도 노트북을 갖게 될 것이며, 더 이상 임금이 적다고 불평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네그로폰트 교수는 12개월 내에 2만 5천에서 5만개의 서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노트북 전용 서버 생산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 경매도 이번주 초에 준비될 예정이다.
니콜라스 교수는 ‘아동을 위한 노트북’(OLPC) 이라는 비영리 협회에서 활동하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도국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공급할 목적을 갖고 있다.
OLPC의 협력업체들은 AMD, Brighstar, Google, Marvell, Newscorp. Nortel, Red Hot이 있다.
네그로폰트 교수는 지난 10년 전에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었던 ‘디지털 라이프’(Didital life)라는 저서를 쓰기도 했던 인물이다.
현재 OLPC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타이완, 리비아와 협상하고 있으며, 각국이 적어도 1백만 대의 노트북을 구입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보 프로젝트가 아니라 교육 프로젝트며, 비영리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고 네그로폰트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에 도입되며, 교육을 통해서 빈부의 격차를 줄이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디지털화는 브라질에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 노트북의 장점은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소모량이 적다는 것이며, 보통 노트북보다 10배에서 20배 정도의 에너지 소모량이 적다고 한다.
남미 국제개발은행(BID)의 협력 하에 2007년까지 이 프로젝트의 협력국가에 총 5천 개에서 1만 개의 노트북이 전달될 예정이며, 이중에 1천 개는 브라질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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