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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리자’ 한예슬 연기 눈길…“깨알 같은 웃음”

본격적인 삼각로맨스 속 코믹한 재미 ‘쏠쏠’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08 07: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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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청률에 목마르던 KBS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 속에 깨알 같은 웃음거리가 대거 등장,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한류스타 강우(에릭 분)은 기획사 대표와의 대화 중간에 ‘전진 나부랭이’, ‘신화 컴퍼니’가 등장하여 웃음을 던지기 시작하더니만, 명월(한예슬 분)에게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고 요가, 명화 감상을 하며 애쓰는 강우 앞에 명화 ‘모나리자’와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에 합성된 한예슬의 얼굴이 등장해 소소한 재미를 주어 달달한 로맨스를 기다리던 스명 시청자들이 반색하게 했다.

그 중 8회에 등장한 복고 컨트리 스타일 몸빼 바지에 머리카락을 배배 꼬면서도 발산되는 한예슬의 치명적 매력과 이제는 자리잡은 독특한 말투의 버럭 신경질을 쏟아내는 에릭의 대립은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감칠맛 나는 밀당(밀고 당기는) 상황의 압권이었다 할 수 있다.

그동안 어색한 북한 사투리와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던 드라마 스파이명월은 작가교체 이후 점차 짜임새 있는 진행과 코믹한 에피소드로 중무장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스파이명월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평이다.

제작진은 “월화드라마 동시간대에 피 튀기는 무거운 사극이 경쟁자로 등장한 가운데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 스파이명월의 달달한 로맨틱 파워가 이진욱-한예슬-에릭 삼각관계 속에서 본격적으로 발휘되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