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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加 온타리온, 1070MW 규모 전력 판매 계약

한국전력과 함께 수주…내년 착공, 2014년 완공 계획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8.07 10: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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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물산은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전력청과 1070MW 규모 풍력·태양광 발전사업의 전력 판매 계약(PPA)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온타리오 풍력 및 태양광 복합발전단지 건설·운영 프로젝트의 전체 5단계 중 1, 2단계에 해당하며 삼성물산은 한국전력과 함께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운영과 장비 공급, 금융 조달 등 사업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개발자 겸 운영자 역할을 하고 한국전력은 송배전 설계 및 계통 연결, 발전시설 운영 등을 맡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5단계에 걸쳐 2MW급 풍력 발전기 1000개를 설치해 2000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만들고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해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5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6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총 발전용량 2.5GW)을 생산해 온타리오주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4%를 공급할 수 있다.

프로젝트 1단계는 현지 남서부 ‘할디만디’ 및 ‘차탐켄트’ 지역을 중심으로 총 520MW 발전단지를, 2단계는 토론토 동부 ‘킹스톤’과 북부 ‘브루스’에 총 550M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풍력 블레이드 및 타워, 태양광 인버터 등 설비를 현지에서 생산 및 조달할 수 있도록 지멘스, CS 윈드(Wind) 등 국내외 기업의 생산 공장을 유치함과 동시에 캐나다 현지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구축에 힘썼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 2단계 사업의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해 2014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