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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금융시장, 과도하게 불안해할 이유 없어"

금융위·금감원 등 시장점검…'모니터링-기관간공조 강화'될듯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05 11: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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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의 경기후퇴 가능성 등 국제 경제 상황 악화 우려로 인해 우리 금융 시장도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 과도한 불안심리 차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련 당국은 5일 각자 긴급 내부회의를 소집해 금융시장 점검에 나섰다. 당국자들은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원인이 된 미국 경기 후퇴 가능성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했다.

이날 재정부는 회의를 마친 뒤 낸 자료에서 최근 금융시장 불안은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 및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 등 불안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자료는 "개방화된 우리 경제 특성상 글로벌한 상황에 따라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우리 경제는 기본적으로 양호한 경기흐름을 타고 있어 과도하게 불안해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관계 기관간 협조 체제도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