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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금융기관 신입직원 임금삭감 문제"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05 1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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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도입된 금융기관 신입 직원 연봉 삭감 조치에 대해 업계 내부에서 비판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이 문제 공론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무금융노조는 5일 기자회견을 자청,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신입 직원의 삭감된 임금을 원상 회복하라"고 당국에 요구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정부는 애초 신입 직원 임금 삭감 명분으로 일자리 창출을 거론했으나 조치 3년째인 지금 정부 통계를 봐도 공공·금융기관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사무금융노조는 "일자리 창출은 임금을 깎으려는 허울 좋은 외피"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신입 직원 임금 삭감은 헌법과 근로기준법, 국가인권위원회법에 규정된 평등권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입사 시기에 따른 차별 금지 원칙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직원 간 갈등을 증폭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까지 훼손한다는 점도 언급, 삭감분 원상 회복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