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HA 의과학대학교 연구팀이 사산아 중뇌에서 얻은 신경전구세포가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연구자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전뇌와 후뇌 사이에 있는 중뇌에는 다량의 도파민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신경전구세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A 의과학대학교 연구팀은 사산아 중뇌 조직에서 생산된 다량의 신경전구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에게 이식하면 도파민 신경세포로 분화돼 환자의 증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팀은 앞서 이 신경전구세포를 세포이식 치료하는 전임상시험에 성공했다.
기존 파킨슨병 세포치료에 사용된 줄기세포는 5~6명의 사산아에서 얻어진 여러 중뇌 조직 중 신경세포를 추출해 한 명의 환자에게 이식하는 등 추출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새로운 기술로는 사산아에서 얻은 하나의 중뇌 조직에서 다량의 신경전구세포를 5000명~5만명 이상의 파킨슨병 환자에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연구자 임상시험에 참가할 파킨슨병 환자 15명을 모집해 분당차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