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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황] 아이씨디, 상장 기대감 증폭 6만원선 돌파

케이맥·테크윙 신고가 재경신 성공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04 16: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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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로 2000선을 위협 받으며 2018.47포인트로 사흘 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장내시장의 어수선한 분위기와는 달리 장외시장은 신규 상장 예정주에 대한 기대감이 적극 반영된 모양새였다.

장외시황 정보제공 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새내기주 제닉의 성공적인 코스닥진입으로 아이씨디의 상장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6만원선을 돌파했다. 아이씨디(6만1500원, +2.93%)는 공모가 3만4000원으로 기관물량 124만주 가운데 총 58.3%가 확약됐으며, 427만6000주(총 주식의 55.39%)가량이 상장된 이후 유통 가능하다.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제조업체 테크윙은 연일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공모가밴드(1만8000원~2만원)을 웃도는 2만3150원(+8.18%)으로 올라섰다. 물질검사 장비업체 케이맥(1만9550원, +4.27%) 역시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2만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테크윙과 함께 신고가 재경신에 성공했다.

승인종목은 희비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산업용 로봇생산업체 로보스타는 이틀 연속 상승으로 1만1500원(+4.55%)을 기록했고,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쎄미시스코는 5.56% 오르며 1만4250원으로 마감됐다. 신흥기계(8450원)와 동아팜텍(2만9000원)도 각각 1.20%, 1.75% 상승세를 탔다.

반면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8만6150원(-0.12%)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LED경기 둔화로 LED용 사파이어잉곳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월로 IPO를 연기한 바 있는 테스나(1만600원)는 구체적인 공모 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3.64% 하락했다. 서버보안 솔루션 업체 시큐브(4250원, -5.56%)와 테라세미콘(1만7300원, -0.57%)은 심사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탓에 주가가 하락했다.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한 미래에셋생명은 2주 만에 상승 전환하며 1만650원(+1.91%)을 기록했다.

SK건설은 나이지리아 현지 최대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시설을 건설 예정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1.67%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건설은 약 3000억원 규모의 스페인 담수플랜트 기업 이니마 인수전에 GS건설과 최종 입찰후보로 선정됐으나 0.31% 조정을 받았다.

삼성그룹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차원으로 계열사 정리에 나서고 있다. 세메스(24만원, +2.13%)는 탄소나노튜브(CNT)사업을 금호석유화학에 양도했으며, 삼성메디슨(6875원)은 자회사 메디슨엑스레이와 소노솔루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오류 책임론에 휘말린 삼성SDS는 13만3500원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엘지씨엔에스는 1.56% 내린 3만1500원으로 조정을 받았다.

태양광 산업이 과잉 투자에 따른 거품논란에 휩싸이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태양관 관련주들은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미리넷솔라는 2850원(+3.64%)으로 하락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세미머티리얼즈(1만1500원)와 엘피온(2700원)은 어제와 동일했다.

이밖에 LS전선 6만4000원(-1.92%), SK텔링크 15만원(-3.23%), 씨브이네트 4500원(-2.17%), 웅진패스원 8650원(-3.89%) 등으로 하락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 8만3000원, 현대엔지니어링 34만원, 포스코티엠씨 2만3000원, 현대아산 1만원으로 어제와 변동 없이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