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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여성 성추행 법대생에 ‘은팔찌’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8.04 16: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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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심야시간 대 어둑한 주택가와 원룸 밀집지역에 짧은 미니스커트, 노출이 심한 상의를 입고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박 모(24세, 남)씨는 광주 모 대학 법학과 학생으로 심야시간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귀가하는 피해자를 발견하고는 뒤따라가 추행하기로 마음먹고 지난달 28일 새벽 북구 A원룸 앞에서 피해자 B양(18세, 여)을 강제로 뒤에서 껴안아 가슴과 음부 등을 만져 추행하고, 이에 저항하다 떨어뜨린 피해자의 지갑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박씨는 “고시공부를 하다가 몇 번 낙방을 하고, 심야시간대 산책을 나갔다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지나가는 피해자를 보고 순간 실수를 했다”며 뒤늦은 후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수사대는 범행당시 피의자가 착용한 의류(청색 축구복 상의)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탐문수사로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