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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납치 연쇄 성폭행 40대 검거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8.04 15: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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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고생을 납치해 수면제를 먹게한 후 연쇄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경무관 이금형) 성폭력전담수사대에 따르면 피의자 박 모(46세 남)씨는 길을 가는 여고생에게 “아르바이트를 해주면 일당 10만원을 주겠다”며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한 후, 멀미약이라며 수면제10알을 먹여 혼절케 한 뒤 담양, 고창 등 모텔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피의자 박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지난 2일까지 3차례에 걸쳐 여고생 2명, 여중생 1명을 차량으로 납치·감금 한 뒤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피의자 박씨는 “조선족 여자와 결혼해 이혼한 후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위와 같은 범행을 했고, 나이어린 청소년을 범행대상으로 한 것은 속이기 쉽고 범행 후 피해자들이 쉽게 신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피의자가 구입한 수면제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텔록스정, 탈시온으로 1알만 먹어도 30분 후 잠이 들게 하는 성분의 약으로, 한번에 10알을 먹여 피해자를 곧바로 혼절케 한 것은 자칫 피해자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