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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채용 가장 많은 업종은 ‘금융’

여자가 남자보다 두배 가량 높아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1.27 16: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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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한해 계약직 채용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금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5년간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계약직 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89만6591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직 채용공고 비율이 14.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 7.4%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5년간 계약직 채용공고 비율도 2002년 10.2%, 2003년 11.8% 2004년 13.5%, 2005년 14.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또한, 올해 계약직 채용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금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업종별 채용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제1금융업(은행·보험·증권·카드)의 계약직 채용공고의 비율이 73.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제2금융업(종금·저축·신협·캐피탈)이 57.6%로 많았다.

이 외에도 공공기관·공사·교육재단이 40.6%, ERP·CRM·KMS(전사적자원관리·고객관계관리·지식관리시스템)분야 31.3%, 학원·학습지 분야 29.0%, 예술·문학·공연 분야 25.7%, 생활화학·화장품업 22.6%, 방송·영상·매스컴 분야 20.7%, 캐릭터·애니메이션 분야 19.1%, 시설관리·경비분야 17.3%, 네트워크·통신서비스 분야 17.1%, 컨텐츠·포털 13.5%, 호텔·여행·항공분야 11.8% 등으로 집계됐다.

계약직 채용이 적은 업종으로는 반도체 분야가 2.6%로 가장 적었으며, 무역·상사(2.8%), 기계·기계설비 분야 2.9%, 섬유·의류·패션 분야 3.1% 등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금융분야 영업직의 계약직 채용 비중이 65.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학습지·방문교사 52.8%, 유치원교사 45.8%, 텔레마케팅(아웃바운드 TM) 44.7%, 학원 강사 39.5%, 고객지원·상담직 37.5%, 사회복지·자원봉사 28.2%, 작가·스크립터 26.2%, 판매·캐셔·매장관리 21.7%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계약직 채용이 가장 적은 직종은 연구개발·R&D직이 2.8%로 가장 낮았으며, 무역·해외영업직 2.9%, 생산관리·공정관리직 3.1%, 제품·광고·산업디자인 3.7%, 건축설계·인테리어직 3.8%, 기술영업 4.2% 등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는 여직원 계약직(13.4%)이 남자직원(7.2%) 계약직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학력별로는 고졸이상 16.3%, 2·3년제 대학졸 이상 13.6%, 4년제대졸 이상 13.1%로 학력이 낮을 수록 계약직 채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