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신금융업계, 고졸인력 채용 확대 추진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8.04 13:45: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여신금융업계가 학력 인플레 및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여신금융협회는 4일 업계를 대표해 “업무 특성상 그동안 타 금융업권에 비해 높은 비율의 고졸인력을 채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학력 인플레 및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고졸자 채용 비율을 23%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여신업계는 지난 2년간 연평균 18.8% 수준으로 고졸인력을 채용해왔으며, 업권별(카드, 리스, 할부, 신기술) 실정에 맞게 연도별 고졸인력 채용 계획을 마련해 향후 3년간 약 1500명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업계는 먼저 특성화고 인력채용 연계 및 고졸인력 수행가능 직무발굴에 노력할 방침이다. 상업고·세무고 등 특성화고 우수학생을 추천받아 특정 직무지원 전문인력으로 채용, 향후 고졸인력이 수행 가능한 직무를 발굴한다는 얘기다.

업계는 또 정규직 고졸인력에 대한 학자금 지원 및 계약직 우수 고졸인력 정규직 전환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규직 고졸인력에 대해서는 야간대학 진학 시 학자금 지원 및 외부위탁교육 등을 통해 여신금융업계의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여기에 계약직 고졸인력의 경우 업무능력과 성과를 평가해 정규직 전환도 확대할 방안이다. 대졸공채 학력기준 철폐와 더불어 여신업계가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것.

이를 위해 업계는 향후 대졸공채 학력기준을 철폐해 우수 고졸인력 취업의 문을 더욱 넓히고, 우수한 고졸인재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학력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 해소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우대채용 및 남녀간 고른 채용도 함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