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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시아지역, 글로벌 여행성장 이끌어

싱가포르, 동경, 홍콩, 타이페이, 방문객 지출액 20%이상 성장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8.04 12: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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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들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동향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마스타카드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시티지수(MasterCard Index of Global Destination Cities)에 의해 드러났다.

마스타카드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시티지수는 글로벌 경제 및 비즈니스의 역동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법이다. 이 지수는 각 도시의 입국 방문객 수와 동일 방문객의 지출액에 따라 글로벌 도시를 랭킹하고 2011년 입국 방문객 및 여행자 수의 증가 예상치를 제공한다.

이번 지수 결과에 따르면 신흥시장들이 입국 방문객 수 증가 및 지출액 증가 등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다수의 경우 20%를 초과하는 성장률을 나타냈다.

입국 여행객 수의 경우, 아시아/태평양 도시들 중 8개 도시(방콕, 싱가포르, 홍콩, 서울, 쿠알라 룸푸르, 상하이, 타이페이, 동경– 동경의 경우, 지진 및 쓰나미의 영향으로 지수가 변동할 수 있다)가 글로벌 상위 20위에 랭킹됐다.

이 중 방콕이 3위로 올해 1150만명의 방문객이 예상된다. 싱가포르는 4위로 1140만명, 홍콩은 5위로 1090만명의 방문객이 예상된다. 서울은 11위로 790만명이 예상된다.

또, 2011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높은 방문객 성장률이 예상되는데 이 중 쿠알라 룸푸르가 글로벌 2위로 21.8% 성장율이 예상된다. 1위는 바르셀로나(24.3%)로 나타났으며 이스탄불(3위, 20.4%), 상하이(4위, 18.6%), 홍콩(5위, 1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입국 여행객 지출액 경우, 아시아/태평양 도시들이 상위에 랭킹 되었다. 방콕은 글로벌 4위로 2011년에 방문객 지출 144억 달러가 예상된다. 시드니는 6위로 방문객 지출138억달러, 싱가포르는 9위로 방문객 지출108억달러, 홍콩은 10위로 방문객 지출 104억달러가 예상된다. 서울은 11위로 방문객 지출 102억달러가 예상된다.

입국 여행객 지출액의 경우, 아시아 도시들 중 7개 도시가 글로벌 상위 20위에 랭킹됐다. 이 중 싱가포르(23.9%), 홍콩(23.6%), 동경(20.8%), 타이페이(20.3%), 맬버른(19.0%), 서울(18.6%), 방콕(18.6%)이 높은 방문객 지출액 성장을 보였다.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글로벌 경제 자문가인 유와 헤드릭-왕 박사는 “이와 같은 성장 패턴은 아시아 지역 신흥 시장 내 데스티네이션 도시들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입국 여행객 수의 경우, 런던이 2011년 예상 방문객 수 2010만명으로 글로벌 1위에 랭킹 되었으며 파리가 예상 방문객 수 1810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북미에서는 유일하게 뉴욕이 예상 방문객 수 760만명으로 12위에 랭킹됐다.

입국 여행객 지출액의 경우, 런던이 2011년 예상 방문객 지출액 256억달러로 글로벌 1위로 나타났으며 뉴욕(2위, 203억달러), 파리(3위, 146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헤드릭-왕 박사는 “유럽 및 미국 내 도시들이 마스타카드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시티 지수에서 여전히 높이 랭킹 되고 있지만 아시아 내 신흥시장 도시들이 글로벌 경제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웃바운드 여행 및 지출의 증가는 세계화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지속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 경제의 중심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중부 및 동유럽, 아프리카의 역동적 신흥 시장으로 급격히 이동함에 따라 이들 지역 내 도시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전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