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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내 펀드 순자산 300조, 한달새 9000억↑

KOSPI 반등, 추가 상승 기대 '석달 연속' 순유입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04 12: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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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가 주식평가액 증가와 파생상품 자금 유입 등으로 지난달보다 9000억원 늘어난 300조원에 달했다.

4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펀드와 MMF 자금이 각각 7000억원, 1조4000억원 빠져나갔으나 국내 주식형 펀드는 추가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석 달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 2454억 ↑

전체 주식형펀드는 유럽 재정 및 미국의 디폴트 위기와 해외 주식형펀드 자금이 빠져나가며 순유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순자산 규모는 국내증시 상승으로 말미암은 평가액 증가로 지난달보다 2454억원 늘어난 100조원을 기록했다.

주식평가액 증가와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말미암아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지난달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71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유럽·미국발 재정위기로 자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9000억원 줄어든 29조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채권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자금의 유입과 채권평가액 증가로 인해 순자산 규모는 지난달 대비 3694억원 증가한 48조8000억원에 달했다.

MMF(money market fund)는 기관의 휴가철 자금 확보 및 세수요인에 따른 영향으로 1조40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순자산 역시 지난달 보다 1조3000억원 줄어든 5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혼합형 및 채권혼합형은 각각 768억원, 602억원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혼합형은 전월대비 348억원 감소한 12조원을 기록했으며 채권혼합형도 전월대비 217억원 감소한 19조6000억원이었다.

◆ 판매계좌수 전월비 9297개 ↑

지난 6월말 기준 펀드 투자자를 유형별로 구분하면 금융법인이 전체 판매비중의 40.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0.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일반법인 대상 판매비중은 지난달보다 0.2%포인트 늘어난 15.2%를 기록했다. 판매된 펀드 계좌수는 총 1658만개로  9297개 증가했다.

펀드 판매채널은 증권이 58.5%로 과반수를 넘게 차지했다. 이 밖에 은행이 32.0%, 보험 4.0%, 자산운용사 직판 등 기타 판매처가 5.5%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 과 기타 판매비중은 전월대비 0.4%p씩 상승하였으며, 증권은 0.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