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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에너지 2Q 매출, 전년比 143.8%↑

영업이익, 제품 단가 하락으로 소폭 하락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8.04 11: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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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웅진에너지(대표 유학도)는 이번 2분기 실적이 매출 807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331억원) 대비 143.8%, 전분기(765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웅진에너지는 2공장 증설 효과가 가시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태양광 업황 부진에 따른 제품 단가의 지속적인 하락 등을 이유로 전년동기(148억원) 대비 33.1%, 전분기(112억) 대비 11.6%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늘어나 전년 동기(101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웅진에너지측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웨이퍼 가격과 셀·모듈 회사들의 가동률이 대폭 하락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고효율 제품과 안정적인 수요처를 바탕으로 가동률을 95% 이상 유지한 것이 선전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하반기는 제품 단가 하락이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및 독일 등 각국이 보조금 확대에 나서고 있고 설치 시장 또한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경영 여건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일본 및 미국 등으로 해외 고객을 다변화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에너지는 올해 3분기에 2공장의 생산 설비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잉곳 1GW, 웨이퍼 500MW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