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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양념장 2종 출시…프리미엄 라인 확대

국내 양념소스 시장 확대 및 해외시장 적극 공략 나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8.04 0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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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전문 요리소재 브랜드 ‘백설’의 양념장 부문에서 프리미엄 소스라인을 확대하겠다고 4일 밝혔다. 비교적 단순하게 형성된 양념장 카테고리의 성격을 다변화해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넓히면서 양념장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백설 양념장 프리미엄 라인의 첫 번째 제품은 ‘백설 사리원 불고기’와 ‘백설 갈비구이 양념’이다. 
 
   
CJ제일제당 신제품 ‘백설 사리원 불고기’와 ‘백설 갈비구이 양념’.
‘백설 사리원 불고기’ 양념은 이북식 불고기 양념이다. 이북식 불고기는 광양식, 서울식과 함께 3대 불고기 조리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품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덜 달고 덜 짜게 육수를 부어 자작하게 조리하는 황해도 사리원 지역의 불고기 조리 방식에 맞게 양념자체의 강한 맛을 줄이고 과일, 야채 등을 더해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백설 갈비구이 양념’은 서울의 유명 갈비전문점들을 찾아다니면서 갈비 양념을 연구해 최적화된 구이용 갈비양념 맛을 구현해낸 제품이다. 육즙 보존이 중요한 구이용 갈비 요리의 특성에 맞게 가정에서 후라이팬 조리 시에도 고기의 육즙을 지켜줄 수 있도록 했고, 은근한 참숯향까지 담아서 갈비전문점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CJ제일제당 백설 소스부문 담당 이주은 부장은 “한식 양념소스 1위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양념소스 시장 확대와 고급 소스부문 시장 선점을 위해 프리미엄 제품 라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일반 가정식 양념 소스와도 차별화 된 맛과 품질을 표준화하기 위해 전국의 맛집, 양념조리 방식을 다양한 각도에서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념장 시장은 불고기 양념과 닭볶음류 양념을 중심으로 형성돼 300억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의 경쟁구도 속에 오뚜기가 3위권에 올라있다. 지난해 기준 CJ제일제당이 49.3%, 대상이 40.9%, 오뚜기가 8.6%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국내 한식 양념소스 1위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한식세계화’ 전략을 세우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