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철도공사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파업 280여일째를 맞고 있는 KTX여승무원 문제가 취업사기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교수모임’은 “KTX 승무원 문제에 대한 지금까지의 조사 연구 결과, 채용 당시의 취업사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며 그동안 “철도공사는 매우 교묘한 방법으로 KTX 승무원 지원자들에게 수많은 거짓 약속을 했다”고 지적했다.
교수모임은 “지금까지 철도공사가 진실을 은폐하고 기만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대응해 온 이유는 채용시 ‘취업사기’를 은폐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과 기만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수모임측은 이와 관련해 28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여승무원 문제가 어떻게 철도공사의 취업사기에서 비롯되었는지, 승무원들이 철도공사 계열사 ‘정규직’을 거부하는지, 철도공사가 직접 승무원들을 고용하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KTX 승무원들의 증언과 관련 동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