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벤틀리 모터스 7월 판매량, 상반기 절반에 육박

신차 및 지방 공략 효과…한-EU FTA 이후 가격 인하도 주효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8.03 14:36:1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신차의 본격적인 인도가 개시되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총 16대(KAIDA 등록 기준)를 판매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고 3일 밝혔다.

   
뉴 컨티넨탈 GT와 뮬산의 본격적인 인도가 개시되면서 밴틀리 모터스는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벤틀리의 월간 판매대수가 16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4월 16대를 판매한 이후 최고의 기록이다. 신차인 뉴 컨티넨탈 GT와 뮬산의 인도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총 16대 중 절반에 해당하는 8대가 신차로, 뉴 컨티넨탈 GT가 6대 그리고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이 2대를 기록했다.

신차 판매량이 7월에 급증한 이유는 벤틀리 고유 주문 방식 때문이다. 벤틀리 전 차종은 고객들이 모든 개별 사양을 본인 취향에 맞춰 선택한 후 주문하는 오더 메이드 방식을 택하고 있어, 주문 후 인도까지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벤틀리 모터스는 7월 한 달 동안 상반기 판매량(33대)의 절반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신차 효과 외에 지방 공략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한-EU FTA 이후 차량 가격이 최대 900만원 인하한 것 역시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형 컨티넨탈 GT 및 뮬산에 대한 수요가 높고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모델 역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팀 맥킨레이 지사장은 “최근에는 나만의 벤틀리를 소유하기 위해 개별 옵션을 취향에 맞춰 선택한 후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라며 “신차의 본격적인 인도가 개시되면서 잠재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형 컨티넨탈 GT의 기본 가격은 2억860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뮬산 기본 가격은 5억180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가격은 주문 사양에 따라 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