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물고기를 생식한 적이 있는 5명 중 1명에게서 간흡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한소화기학회가 2005년 3월부터 4월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7개 종합병원에 소화기계 증상으로 내원한 30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 간흡충의 감염률을 조사한결과, 민물고기나 다슬기를 생식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 1140명(37.3%) 중 20.9%에서 간흡충 감염이 확인됐다.
또 낙동강 유역에서 민물고기를 생식한 적이 있는 394명 가운데 33.5%에서 간흡충 감염이 확인됐으며, 형산강 44.4%, 영산강 40.4%, 섬진강 21.5%, 중부 남한강 7.7%, 북한강 7.2%, 금강 8.3%로 남부지역에서의 감염률이 높았다.
학회의 한 관계자는 " 이같은 조사결과는 웰빙 붐 등의 이유로 민물고기 생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올바른 식습관은 물론 간ㆍ담도 질환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와 간흡충 감염시 조기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