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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태국서 판다…진로-태국 싱하맥주 MOU 체결

2013년까지 200만병 판매 목표…현지인 시장 공략 본격화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8.03 11: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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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로(사장 : 이남수)는 ‘참이슬fresh',  '참이슬original', ‘진로’ 제품에 대해 태국 분럿(Boonrawd)그룹과 수출·유통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분럿그룹은 싱하맥주(Singha Beer)를 제조․판매하는 태국 대표 맥주기업으로, 이번 계약은 분럿그룹의 계열사인 C.V.S SYNDICATE와 진행, 본격적인 태국 현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본 계약 체결을 통해 ‘참이슬fresh(19.5도, 360㎖)’, ‘참이슬original(20.1도, 360㎖)’, ‘진로(JINRO, 24도, 750㎖)’ 제품은 태국 현지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분럿그룹이 수입한다.

분럿사의 태국 내 영업․유통망을 적극 활용하게 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초도수출물량은 참이슬fresh 5000상자, 참이슬original 800상자, 진로(JINRO) 1300상자로 약 13만병 규모이다.

지난달 말 첫 선적을 시작해 8월 초부터 태국 방콕 및 인근지역 현지인시장을 중심으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진로 해외사업본부 관계자는 “태국 현지에서 위스키와 럼 등이 소비되고 있으나, 강한 향과 높은 알콜도수 때문에 열대몬순기후대에 속하는 태국 내 소비에는 제약이 있다”며 “반면, 대한민국 소주는 20도 내외 도수로 부담이 없고 향도 강하지 않아 빠른 시간 내에 현지 증류주시장에서 프리미엄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로와 분럿그룹은 오는 2013년까지 200만병 판매를 목표로 삼고, 제품 브랜드인지도 증대 및 음용층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대한민국 소주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진로는 그룹계열사 하이트맥주(주)와 오는 9월 법인통합 예정으로, 중국, 태국, 미얀마 등 수출활로 개척을 통해 2015년까지 해외수출액 2억달러 등 해외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 매출 8000억 원을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