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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SPI 상장사 평균 스펙은?

‘상장 20년’ 호남석유화학, 평균치 가장 근접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03 1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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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970년대 중반 설립, 서울 소재, 상장 20년 된 기업으로 자본금 규모는 1290억, 종업원수는 1485명 정도 돼야 2011년 현재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사의 ‘평균 스펙’을 채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박승복)가 2011년 8월 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36개 기업의 회사현황을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평균스펙에 가장 근접한 기업은 호남석유화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석유화학은 1976년 3월에 설립해 서울동작구에 소재하고 1991년 5월 상장해 상장된 지 20년이 된 현재 자본금 1593억원, 1662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또 협의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종별 설립연한을 기준으로 가장 장수한 업종은 57.3년을 기록한 보험업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의약품(48.2년)과 비금속광물(45.3년), 은행업(44.3) 등의 순이었다.

상장사 가운데 자본금이 가장 풍부한 업종은 평균 1조7081억5400만원을 보유한 은행이 차지했으며 통신, 금융, 보험, 전기가스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종업원을 보유한 업종은 평균 1만3915명의 직원을 고용한 통신업종으로 이어서 은행, 운수장비, 전기전자, 보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회사의 본점 소재지도 지역 편중이 심했다. 본점이 서울에 위치한 상장사가 절반이 넘는 368개사로 나타났으며 경기도에 138개, 경남에 37개, 부산과 인천에 각각 31개 회사가 본점을 두고 있었다.

한편 상장사 가운데 최장수 기업의 타이틀은 창립 114년을 맞은 동화약품이 차지했으며 설립 95주년의 성창기업지주와 94주년의 S&T모터스(구 효성기계공업)이 각각 장수기업 2위와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