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 기업인 첨단 화학 소재 전문업체 티케이케미칼(대표 소홍석)이 사상 최대인 5000억원 규모의 상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상장 당시 내세웠던 2011년 매출 1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금융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0.3% 가량 크게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중국시장의 긴축 강화에 따른 섬유 수요에 대한 감소와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한 스판덱스 수요가 글로벌 경기 악화로 2분기 들어 크게 위축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판덱스는 폴리에스터 섬유 등 티케이케미칼이 생산하는 주요 제품 중 가장 수익성이 좋은 제품이다. 하반기에는 섬유경기 회복과 함께 중국의 긴축 정책 완화 등으로 수요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여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티케이케미칼 소홍석 대표는 “하반기에는 기존 주력 제품 외에도 고강력PE 등 신소재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스판덱스 수요 회복과 함께 고부가 신소재 사업의 판매 확대 등이 이어질 경우 목표한 경영성과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