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자문을 담당하는 자문형랩 신상품 ‘한국투자 현대인베스트먼트 랩 1호’가 3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출시된다.
상품은 현대인베스트먼트 고유의 회계정보기반 저평가종목 추출 전략인 ‘VEXA기법’(Value Extraction Art)을 중대형급 유니버스에 적용해 구성된 자문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운용한다.
국내 자문형랩 상품으로서는 최초로 맞춤형 전략 주가지수를 개발해 자문 포트폴리오 구성 및 성과 평가에 활용한다. 자문에 활용될 전략 주가지수는 ‘MKF 수퍼미드캡 가치증강 지수’로 수퍼미드캡, 즉 중대형 주식을 대상으로 현대인베스트먼트의 VEXA기법에 따라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반영해 산출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001년부터 최근 10년 6개월에 대한 테스트 결과 ‘MKF 수퍼미드캡 가치증강 지수’의 연 평균 성과는 30%대에 이른다. VEXA기법을 실제운용에 적용한 결과도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설정된 중형주 펀드 3종은 설정 5개월여만인 지난 7월 벤치마크 대비 10% 포인트에 가까운 초과수익을 기록하면서 목표수익률을 달성했고 KB 등 은행권을 통해 출시된 펀드들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 중이라는 것이 현대인베스트먼트의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신긍호 고객자산운용 부장은 “이번 출시되는 상품은 무리한 미래예측에 의존하기 보다는 객관적인 회계정보에 기초해 엄선된 저평가 종목에 선별 투자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자문형랩 상품과 차별화된다”며 “국내 자문형 랩 최초로 맞춤형 전략주가지수를 개발하여 활용하는 만큼 기존 랩서비스에 비해 향상된 일관성과 투자효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김석중 대표이사 사장은 “과거 10년간 국내주식시장을 분석해 보면 중대형주에서 가장 높은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초대형주 시장은 높은 효율성과 성장한계 등으로 인해 초과수익 창출이 어렵고 소형급 중형주나 소형주는 지배구조, 유동성, 사업위험 등의 측면에서 리스크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사의 저평가종목 추출전략을 중대형급 유니버스에 적용할 경우 규모효과와 내재가치회귀현상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2중의 수익증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