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은 해외지주회사인A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td.)가 지난 2일(프랑스 현지시간), 미국계 사모 펀드인 스타우즈 캐피탈(Starwood Capital)과 프랑스 명품 향수 브랜드 '아닉 구딸(ANNICK GOUTAL)'의 지분100%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프랑스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Davis Polk 사무실에서A 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td.) 김봉환 대표이사(사진 우측)와 스타우즈 캐피탈(Starwood Capital) Steven Hankin 매니징 디렉터(사진 좌측)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더욱 다양해진 제품군으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첫 번째 해외 브랜드 인수 사례인 '아닉 구딸'을 발판으로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인수를 위한 경험 및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향수 브랜드인 '롤리타렘피카(Lolita Lempicka)'를 생산하는 프랑스 향수 공장의 자원 공유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아닉 구딸'은 프랑스 피아니스트인 아닉 구딸이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통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개발한 럭셔리 향수 브랜드로 지난 1981년 대중에 선보였다.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독특한 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의 버그도프굿맨, 삭스피프스애비뉴, 영국의 해로즈 등 글로벌 최고급 백화점을 비롯해 전 세계 20개국에서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