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납세자인 직장인은 정부가 세금으로 대학생의 등록금을 일률적으로 절반씩 지원하는 것보다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나우는 지난 한달간 509명의 회원을 상대로 “정부가 대학생 등록금의 절반을 국민의 세금으로 일률적으로 부담해 주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까?”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했다.
링크나우는 지난 한달간 509명의 회원을 상대로 등록금 반값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했다. |
반면 정부가 대학생 등록금의 절반을 일률적으로 부담해주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1%(158명)였고, 6.3%(32명)는 30%만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세금을 등록금 부담이 아닌 다른데 써야 한다는 응답자도 15.3%(78명)나 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직장인들은 정부가 무조건 대학생의 등록금을 절반 부담해주는 것보다는 가정 형편, 성적을 감안해 차등적으로 지원하거나, 아예 세금을 다른 곳에 쓰거나, 등록금 지원의 폭을 줄여야 한다는 비판적 생각이 강한 곳으로 나타났다.
링크나우 회원은 약 16만명이며, 직장인이 66%, 기업주 11%, 컨설턴트 9%, 프리랜서가 5%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 회원 분포도는 30대가 39%로 가장 많고, 40대와 20대가 각각 24%, 50대가 9%이다.
링크나우 정장환 대표는 “이번에 응답한 회원들은 대부분이 납세자인 직장인으로서, 정부가 대학교 반값 등록금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 실제 납세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