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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폭우로 금값된 채소 '반값에 드려요'

롯데마트·이마트 10일까지 최대 50% 할인판매 나서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8.03 08: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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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폭우로 인해 각종 채소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이 채소 가격 할인 판매에 나섰다.

애호박과 양파, 고구마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20%, 23%, 30% 가량 올랐고 배추, 상추, 대파 등은 한달전 도매가격과 비교해 각각 194%, 75%, 40.2%나 높아졌다.

이에따라 롯데마트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전점에서 '농산물 기획전'을 진행, 각종 채소 및 과일을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애호박(1개)을 시중가 대비 50% 가량 저렴한 1000원에, 무안 황토랑 양파(2kg)를 시중가 대비 27% 가량 저렴한 2700원에, 해남 햇고구마(650g/1봉)를 시중가 대비 33% 가량 저렴한 5000원에 판매한다.

식환경 친환경 대파(1단)도 정상가 대비 40% 가량 저렴한 1000원에 판매한다.

여름 과일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경북 경산, 영천 등의 일조량이 많은 산지에서 수확해 당도가 높은 천도 복숭아(100g)를 시세 대비 22% 가량 저렴한 390원에 판매한다.

또한, 달콤한 王자두(1kg/1팩)도 시세 대비 15% 가량 저렴한 5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힐 체리(800g/1박스)를 1만2000원에, 제스프리 골드 키위(4~5入/2팩)를 8000원에, 제스프리 그린 키위(15入/1팩)를 95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역시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배추, 상추, 열무 등 제철 채소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요품목으로는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고랭지 배추를 시세 대비 50% 가격을 낮춘 1980원(1통)에 판매하고 제철 채소인 열무도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50% 가격을 낮춘 1480원(1단)에 판매한다.

또한, 흙대파(1단) 1330원, 백다다기 오이(5개/봉) 2980원, 양파(1.5kg/망) 1850원 등 주요 채소를 폭우 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기획했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최근 폭우 피해로 가격이 오른 채소와 이맘때 가장 많이 먹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로 가계부담이 늘고 있어 바캉스 수요가 많은 8월 중순까지 매주 일부 품목을 선정해 가격을 할인한 채소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